▲하병훈 PD(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마음의 소리' 연출을 맡은 하병훈 PD가 예능 PD의 드라마 연출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사옥에서 진행된 KBS2 웹드라마 '마음의소리' 제작발표회에서 하병훈 PD는 "우리는 웃기려 드라마를 만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음의 소리'는 KBS 예능국과 네이버의 합작 드라마다. 지난해 '프로듀사'를 만든 KBS 예능국이 다시 한 번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하병훈 PD는 "우린 웃기려고 만든 드라마"라면서 "그래서 현장에서 작품의 방향도 바꾸고, 현장에서 새롭게 하는 부분도 많았다. 애드리브 하나로 한 신이 생기거나 없어지거나 하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 드라마는 시트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음의 소리'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만화가 지망생 조석과 그의 엉뚱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광수, 정소민, 김대명, 김병옥, 김미경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일부터 매주 월요일 네이버TV캐스트로 공개된 후 오는 12월 KBS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