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과 한석규와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을 가졌다.
8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2회에서는 강동주(유연석 분)가 돌담병원으로 전출 명령을 받게 됐다.
이날 강동주는 전국 수석으로 전문의 시험에 합격했으나, 거대 병원 원장인 도윤완(최진호 분)의 아들 도인범(양세종 분)에게만 선배들 스포트라이트가 돌아가는 것을 보고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조소를 지었다.
도윤완은 강동주에게 성공 확률이 희박한 VIP 수술을 제안했다. 강동주는 "성공 확률 낮으니 덮어씌울 사람이 필요한 것 아니냐"며 거절했고, 도윤완은 "사람이 기회를 왔으면 잡아야지, 그 정도 배포도 없으면서 나와 싸움을 하려 했나"며 도발했다.
도윤완의 도발에 넘어간 강동주는 결국 수술을 진행했고, 결과는 참담했다. 그는 VIP를 살리지 못했다는 명목 하에 강원도 정선의 돌담병원으로 전출 당했다.
돌담병원으로 향한 강동주는 초라한 외곽에 차를 돌려 술집으로 향했다. 그는 흘러나오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전출서 뒷장에 사직서를 작성했다. 그때, 한 손님이 술을 마시던 중 갑작스레 쓰러졌다. 당황한 강동주는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했다.
한편 그 시각, 같은 장소에 있었던 김사부(부용주/한석규 분)는 응급처치를 하고 있던 강동주의 손을 차며 "사람 죽이고 싶지 않으면 당장 비켜라"고 명령했다. 강동주는 "지금 사람 살리고 있는 것 안보이냐. 나 거대병원 의사다"며 "당신이 절대 사람 살릴 수 없다에 내 목을 건다"고 비웃었다.
김사부는 그의 제안을 받아드린 후, 단박에 환자의 목에 걸려있던 이물질을 빼냈다. 이후 김사부는 "남아일언중천금"이라며 그의 손목을 자르려는 시늉을 했다.
깜짝 놀란 강동주는 꽁무니 빠져라 줄행랑을 쳐 돌담병원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