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씨가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차은택 씨는 8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격 귀국해 최순실 씨와의 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말 죄송하다. 정말 이번 기회에 많이 느끼고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 질문하신 부분들 검찰에서 진실되고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 정말로 죄송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해외 체류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드라마 촬영 때문에 갔다가 마음이 복잡해서 혼자 있었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차 씨는 박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몇 번 봤고 개인적으로 전혀 뵌 적이 없다"며 "(독대한 적은) 정말로 없다"고 울먹였다.
이외에 문화체육계 및 장·차관 인사 개입, 광고회사 강탈 의혹 등에 대해서도 "모든 사실을 검찰에서 밝히겠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