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의 눈물…밤샘 검찰 조사후 구치소行

(사진=YTN)
(사진=YTN)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47)이 검찰에서 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9일 오전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전날 중국에서 전격 귀국한 직후 체포된 차은택을 상대로 이날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 30분께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수사팀은 차은택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 관여를 비롯해 횡령·광고사 강탈·국정농단 등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 '비선 실세'라는 최순실(60·구속)씨와 함께 각종 국정 현안에 개입·관여하고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국정농단' 의혹도 검찰 조사 대상이다.

차은택은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문화계의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은 각종 문화 사업을 따내면서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자신의 지인들을 정부 고위직에 앉히는 등 인사에 개입하고 곳곳에 포진한 인맥을 이용해 국정 여러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1997년 M/V 이민규 '아가씨'로 데뷔한 차은택은 가수 이효리의 '유고걸', 보아의 '잇유업', 빅뱅의 '거짓말', '하루 하루',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이승환의 '애원',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1년', '점점' 등의 뮤직 비디오를 만든 이력의 소유자다.

SKT '붉은 악마' 시리즈, 배우 정우성·전지현의 '2% 부족할 때', 이효리의 '애니모션' 등 CF도 만들어냈다

지난 8일 밤 9시 5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차은택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눈물까지 흘리며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한때 창의적인 재능으로 사랑받았던 한 감독의 추락이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