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이병헌이 악역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14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는 조의석 감독과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마스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극중 악역 진회장을 연기한 이병헌은 이날 “최근 몇 년 동안 악역 비슷한 역할은 했었는데 이렇게 뼛속까지 나쁜 악역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처음이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사람은 아니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흰머리 스타일에 대해서는 “이 캐릭터를 위해 스타일리스트 팀은 여러 차례 만나 회의를 했다”며 ‘희대의 사기범이라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색다른 변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고 흰머리를 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부자들’ 안상구는 시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신한 것이지만, 진회장은 자신이 의도한 변신이라 조금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마스터’는 건국이래 최대규모의 시가 사건을 둘러싸고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부터 엄지원, 오달수, 진경까지 탄탄한 연기 마스터들의 완벽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12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