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사진=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푸른 바다의 전설’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시작 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혔던 만큼 안방극장의 관심 또한 크다.

16일 밤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제작 문화창고·스튜디오 드래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담았다.

‘푸른 바다의 전설’이 가장 기대를 모으는 점은 전지현의 인어 변신이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인어의 자태를 예고한 전지현이 인간의 두 다리를 갖게 된 순수한 인어의 모습으로 인간 세상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예고됐다. 뿐만 아니라, 인어의 예측불허한 귀여운 행동이 신선한 웃음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이민호의 사기꾼 변신 또한 ‘푸른 바다의 전설’에 기대를 더한다. 이민호는 ‘나쁜 사람에게만 사기를 친다’는 나름의 윤리의식을 탑재한 천재 사기꾼 허준재 역으로 분한다. 그는 수려한 비주얼은 물론 변신의 귀재다운 변장능력과 최면술까지 겸비했다. 사기트리오들과 한바탕 벌이는 유쾌한 에피소드들은 극 중 재미를 보장하는 요소다.

전지현 이민호 라인업뿐만 아니라, 박지은 작가와 진혁 감독이라는 조합과 제작진들도 예사롭지 않다. ‘미생’, ‘오 나의 귀신님’, ‘시그널’에서 넘사벽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은 최상묵 촬영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궁’, ‘불량가족’, ​‘아일랜드’ 등에서 독특하고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인 두번째달이 판타지 로맨스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여기에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 등의 일본의 유명작곡가 요시마타 료가 ‘푸른 바다의 전설’ 테마곡 일부를 작곡했다.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인 ‘푸른 바다의 전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이유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1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