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글의 법칙' 동티모르 편에 족장 김병만을 비롯해 배우 오창석, 유인영, 권오중, 이문식, 아나운서 김환, 가수 황치열, 강남이 합류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동티모르 편에서는 '시간을 잊어라'라는 생존 주제를 두고 동티모르로 떠난 김병만, 오창석, 유인영, 권오중, 이문식, 김환, 황치열, 강남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글의 법칙'에 처음으로 합류한 '홍일점' 유인영은 촬영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극한 상황에서 잘 참는 편이다. 그런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유인영은 또 "평소에는 그렇게 아무한테나 화를 내거나 해코지를 하지 않는다"라며 드라마 속 자신이 맡았던 악역과는 다른 자신의 성격을 밝혔다.
정글 멤버들은 이날 폭우 속에 계곡 로드를 진행했다. 더군다나 이들은 낭떠러지로 떨어질 위험이 있는 가파른 산길을 지나며 이동에 애를 먹었다.
이에 유인영은 미소를 띄며 "솔직히 이렇게 험한 길일 줄 몰랐다"고 내리막길을 내려온 소감을 말했다.
비를 흠뻑 맞아가며 바위와 계곡을 지나 목적지까지 이동을 위해 힘 썼다.
이후 정글 멤버들은 바위 밑 대피장소로 이동했고 "김환은 비를 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며 안도했다.

하지만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빗물은 계속 불어났고 천둥 번개까지 쳤다.
이에 김병만은 "이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왔다"며 물이 불어나 건너왔던 강을 다시 걸어서 갈 수 없음을 알렸다. 심각해진 정글 멤버들은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높은 지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또한 집 짓기에 있어 김환 아나운서는 나무를 직접 휘며 도움을 줬고 오창석은 "철물점에서 사왔다"며 노끈을 가방에서 꺼내 김병만을 미소짓게 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 인턴으로 입성한 강남은 홀로 정글 멤버들과 합류해야 했다. 그 역시도 폭우로 인해 차를 더 이상 이동시킬 수 없었고 차에서 내려 2시간 이상을 걸어 다른 정글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강남은 이동 중 낭떠러지 사이에 놓인 통나무 길을 넘어며 "올해 제일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같은 시각 김환, 권오중, 유인영 등은 마른 장작을 찾기 위해 큰 바위 밑으로 이동해 많은 장작들을 수거해 왔다. 이후 본격적으로 불을 지피는 데에 성공했고 이문식은 "이제 살만하다"며 웃어 '정글의 법칙' 동티모르 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