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립스틱 프린스'가 뷰티 방송의 신 기원을 연다. 남자 아이돌들이 다소 생소한 '화장'에 도전하며 웃음과 함께 은근한 로맨스 기류도 동시에 담는다.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온스타일 새 뷰티 버라이어티 '립스틱 프린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희철(슈퍼주니어), 토니안, 서은광(비투비), 셔누(몬스타엑스), 도영(NCT), 로운(SF9), 한리나PD, 김지욱CP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선 공개된 '립스틱 프린스'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출연진들이 다소 어색해하며 메이크업에 직접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과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에 이어 '화섹남'(화장하는 섹시한 남자)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본격적인 제작발표회가 시작되자 출연진들은 "우리는 뷰티 프로그램을 가장한 예능이다. 우리의 케미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입을 모았다. 한리나 PD도 "우리 프로그램은 뷰티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다"고 말했고, MC 김희철은 "뷰티 프로그램이지만 여성 분들이 보며 드라마처럼 설렐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우리 케미도 잘 맞아서 여성 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평했다.
사실 남자들에게 메이크업은 낯선 소재다. 특히 여자 게스트에 직접 메이크업을 시연해야 한다. 이에 대한 부담감이 없을 수가 없었다. 토니안은 "처음 프로그램 제안 받았을 땐 여성에게 메이크업 하는 게 가능할까 생각했다. 초보다 보니 배우 이미지 잘못 만들지 않을까 우려도 많았는데 첫 회 하고나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립스틱 프린스'는 뷰티를 가장한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다양한 재미 포인트를 잡고 있었다. 김지욱 CP는 "우린 정확하게 말해 '뷰티를 가장한 예능'이다. 설렘과 대리만족 등 즐거움 드리려 한다"면서 "한리나 PD가 '겟잇뷰티'를 연출했던 만큼 뷰티 노하우 재밌게 전달하고, 남녀간의 로맨스 기류도 전달하려 한다"고 자신했다.
김희철 또한 이같은 기획 의도에 말을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첫 단독 MC로 나선 그는 "시국이 시국인 만큼 피곤하지 않나. 어렵지 않게 메이크업과 뷰티 예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고, 한리나 PD 또한 "'프린스'들이 메이크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립스틱 프린스'는 남자가 주체가 돼 메이크업을 선보인다는 콘셉트다. '화장은 여자만 한다'는 편견을 깨고 여성 시청자들의 환상을 충족시킬 꽃미남 메이크업 군단이 등장해 매 회마다 프린세스로 등장하는 여자 게스트에게 세상에서 가장 설레는 메이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희철은 '립스틱 프린스' 특급 MC로 출격한다. 여기에 토니안, 피오(블락비), 유권(블락비), 서은광(비투비), 셔누(몬스타엑스), 도영(NCT), 로운(SF9) 등은 각기 다른 매력의 '프린스'로 분한다.
국내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 박태윤은 뷰티멘토로 출연해 출연진들에 메이크업 꿀팁을 알려주는 역할을 맡는다. '프린스'들은 매 주 프린세스가 원하는 콘셉트에 따라 7번의 릴레이 메이크업을 해주고, 프린세스는 메이크업이 끝난 뒤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명의 프린스를 선정한다.
온스타일 '립스틱 프린스'는 오는 12월 1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첫 회 여자 게스트인 '프린세스'로는 배우 박하선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