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제 3차 대국민담화(사진=YTN)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사퇴를 알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죄 드린다"라며 대국민담화를 시작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를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라며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 놓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