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투쇼' 존박이 자신의 이름으로 라디오 진행을 맡게 된 소감을 말하며 컬투의 익살스러운 진행에도 자신만의 생각을 말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가수 존박이 출연해 라디오 DJ를 맡게 된 소감과 함께 새 앨범 계획도 덧붙였다.
컬투는 새벽 1시부터 시작하는 존박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뮤직하이'에 대해 "촛불 들고 집에서 다 듣는거에요"라며 운을 뗐다.
이에 컬투는 "이름을 걸고 DJ를 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없냐"고 물었고 존박은 "좀 있었다"며 "'1년을 하고 10년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이에 "미리 그렇게 얘기할 건 아닌 것 같아요"라고 했고 정찬우는 "10년 이란 시간은 쉽지 않아요"라며 라디오 진행 선배로서 조언했다.
존박은 이를 듣고 "안그래도 (라디오 진행에 대해)이적 씨에게 여쭤봤더니 '대충할거면 하지 말아라. 재밌게 하지 않을 것 아니면 쓸모 없다. 앨범이나 잘 만들어라'라고 했었다"며 가수 선배 이적에게도 충고를 들었음을 알렸다.
존박은 또 자신의 진행 방식에 대해 "사연을 전할 때는 시니컬하다"며 "한 달에 한 두번만 들어주셔도 감사하다"며 "새벽 1시에 해서 듣기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 방송 이후 일상과 관련해서도 전했다.
존박은 "제 라디오는 솔로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듣는다"며 "요즘 라디오 때문에 새벽 5시에 잔다. 술은 가끔 먹는데 아예 일찍 조금 먹거나 아니면, 아예 늦게 아침까지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존박은 "김태균과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고 정찬우가 "기분이 안 좋나요?"라고 묻자 "아뇨. 저 그냥 나름 비율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라며 웃음으로 답했다.
존박은 한 펍에서 해외축구를 보던 자신을 목격한 청취자의 사연에 축구광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저 2시간 동안 눈도 안 깜빡이고 TV 볼 수 있다"며 "축구에 완전 빠져있었다. 바르샤 좋아했다. 그 때는 메시 좋아했었다"고 알렸다.
그는 마지막으로 음악활동에 대해 "새 음원은 올겨울에 내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며 "백예린 씨 너무 좋고 이하이 씨, 모두 다 매력있는 보이스여서 듀엣을 하고 싶다. (백예린의 곡)'우주를 건너'를 되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