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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표창원에 사과 "감정적 대응 죄송…허나 명단 삭제 진심 충고"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사진=장제원 트위터)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사진=장제원 트위터)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의 설전에 미안함을 밝히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명단 공개' 삭제를 충고했다.

장제원 의원은 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표창원 의원이 제게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저 또한 격양된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안행위에서의 모습과 SNS상에서의 공방 등 좋지 못한 모습 보인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또한, 평소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하며 방송 등에서 자주 만나 토론하고 얘기해 온 동료 표창원 의원의 사과에 대해 저 또한 감정적으로 대응한 점 미안한 마음 밝힙니다"라고 알렸다.

장 의원은 "그러나, 표창원 의원이 가진 이 정국에 대한 분노와 정국수습의지에 대해서는 존중합니다만 SNS에 올린 명단은 삭제할 것을 진심으로 충고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의원님들이 자신의 철학과 소신에 따라 표결하고 그 표결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면 됩니다. 누가 눈치를 봤는지, 누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이 하실 것"이라고 충고했다.

덧붙여 장 의원은 "표 의원과 똑같은 권리를 가진 다른 의원님들을 자신의 잣대로 평가하고 재단하고 재판하는 형식 말고, 표 의원이 가진 놀라운 언변, 탄탄한 논리와 정의감으로 탄핵 참여, 탄핵 찬성에 대한 여론 형성과 설득 작업을 표결에 들어가는 마지막 1초까지 하는 형식이 맞다"라며 "저도 그렇게 할 겁니다"라고 알렸다.

전날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표 의원의 '탄핵 반대 여당 의원 실명 공개' 행위에 대해 설전을 주고받았다.

표 의원은 이후 이날 국회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장제원 의원에 공개적으로 사과드린다. 그러나 탄핵안 발의에 누가 서명하고 안 하는지 누구 때문에 발의가 이뤄지지 못하는지 누구 불참으로 의결이 이뤄지지 않는지 제가 끝까지 분명히 국민과 공유해야 되겠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idori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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