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학진, 홍윤화, 감독 권진모, 소나무 나현, 보이프렌드 동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더 미라클'은 20억뷰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까.

7일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웹드라마 '더 미라클' 제작발표회에서는 "20억뷰가 되면 삭발을 하고 눈썹까지 밀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동현과 학진이 이 같은 공약을 걸자 나현, 홍진화는 응원의 뜻을 밝혔다. "잠도 못자고 열심히 찍었다"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고백도 이어졌다. '더 미라클'은 경이적인 숫자인 20억뷰에 도달할 수 있을까.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더 미라클'은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전혀 다른 외모, 성격을 가진 권시아와 권시연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소나무 나현, 개그우먼 홍윤화, 보이프렌드 동현, 학진이 출연한다.

아이돌 멤버들의 연기 도전에 대한 우려는 실제 아이돌들의 일상을 보여준다는 설정으로 날려버렸다. 실제 걸그룹인 나현과 보이그룹 동현은 극중에서도 아이돌로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극중 등장하는 걸그룹 역시 나현이 속한 소나무다.

▲소나무(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나현은 극중 역할에 대해 "싹수없고, 자기밖에 모르고, 이기적인 아이"라면서 "저와 너무 달라 배역을 이해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진모 감독은 "영혼이 바뀌는 설정 때문에 나현과 홍진화가 몇 번이나 배역을 왔다갔다해야했다"면서 "하루에 소화하는 분량도 정말 많았는데, 그걸 잘 잡아주더라. 잘 소화해냈다"고 칭찬했다.

또 권진모 감독은 앞서 미술감독으로 활동했던 이력을 '더 미라클'에 담았음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홍윤화, 보이프렌드 동현, 소나무 나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권진모 감독은 "원래 뮤직비디오, 영화, 광고 쪽에서 미술감독으로 일을 오래했다"면서 "동현과는 '아이야', '야누스', '글라이더', 소나무는 데뷔 때부터 '쿠션', '넘나좋은것' 미술을 제가 했다. 그래서 좀 더 편하게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또 "직접 응원하러갔을때 아이돌들이 대기실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어떤 분위기인지 겪었다"면서 "그런 것들을 담아냈다"고 귀띔했다.

열심히 준비한 작품인 만큼 자신감도 넘쳤다. 홍윤화는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재밌을 것"이라면서 "깜짝 놀랄 작품"이라고 소개하면서 호기심을 더했다.

한편 '더 미라클'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12일 오전 10시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