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표창원 의원은 9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전화 인터뷰에서 “탄핵 반대 의원의 명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으로부터 비난과 질타를 많이 받았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를 본 뒤 명단 공개를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표창원 의원은 “내 명단공개가 새누리당 의원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고 자존심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확하지 않다고 얘기할 수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이후 종전까지는 탄핵에 대한 강한 의지를 공유했던 비박계 새누리당 의원들이 많이 흔들렸다. 명예롭고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방법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나는 매주 토요일마다 광화문에 나가서 현장 민심을 듣고 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4월 퇴진) 큰일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명단 공개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더불어 표창원 의원은 명단공개를 둘러싸고 논쟁했던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서로 언성을 높인 것에 대해 사과하고 화해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