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몬의 위증' 김현수의 발언이 가슴을 울렸다.
17일 방송된 JTBC '솔로몬의 위증'에서는 이소우(서영주 분) 죽음의 비밀을 밝히려는 고서연(김현수 분)의 다짐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소우 죽음과 관련된 TV 보도로 충격에 휩싸인 학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발장을 받았던 고서연은 죄책감과 복잡한 심경에 사로잡혔고, 배준영(서지훈 분)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고서연은 이소우의 죽음에 책임감을 느꼈고, 그런 고서연 앞에 박 기자(허정도 분)이 등장했다. 박 기자는 이소우 죽음의 후속 취재를 하겠다고 선언했고, 고서연은 죄책감 없는 박 기자의 태도에 불쾌해하며 "하지 마세요"라고 분개했다.
이에 박 기자는 "나는 너희 편"이라고 주장했지만, 서연은 "우리 편인 적 없었다"라면서 학교, 경찰, 언론이 한 모든 행동은 학생을 위해서 한 게 아니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서연은 "그러면서 왜 가만히 있으라고 하세요?"라며 박 기자를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박 기자는 "가만히 있는 게 유리하니까"라면서 "어른들 도움 없이 뭘 할 수 있니"라고 서연을 달래려 했다. 이에 서연은 "저희 반에 빈 책상만 네 개예요. 그게 어른들의 보호고 도움이에요?"라면서 그런 도움 필요 없다고 선언했다. 이에 박 기자는 "나도 네 나이때는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면서 "뒷담화, 좋아요 누르기 그런 것밖에 모르는 너희가 뭘 할 수 있냐"라며 학생들을 무시했다.
이에 서연은 "똑같이 할 수 있어요. 아저씨가 하는 거, 어른들이 하는 것들이요"라고 선언했고, 박 기자는 황당하다는 듯 "예를 들어서?"라고 물었다. 이에 서연은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했다고 하셨죠. 우리도 할 수 있어요"라면서 "이소우가 왜 죽었는지 우리가 밝혀내면 되잖아요"라고 당당하게 선언했다.
"왜 가만히 있으라고 하시냐"는 서연의 분노는,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던 세월호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 그리고 작 중 서연은 분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 죽었는지 우리가 밝혀낸다"라고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렇듯 실제 사회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등장했다. 이에 이어지는 작품에서는 사회의 어떤 단면이 그려질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