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태우 변호사가 JTBC를 특수 절도 혐의로 고발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도태우 변호사는 보수 성향인 '자유와 통일을 위한 변호사 연대' 소속으로 "JTBC A 기자와 JTBC 관계자들이 공모해 더블루케이 사무실에서 태블릿 PC를 무단으로 가져나오는 건 엄연한 절도 행각"이라면서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JTBC는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고, 국정에 깊숙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보도를 하면서 그 증거로 최순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PC 파일을 증거로 공개했다.
최순실은 앞서 인터뷰 등을 통해 "JTBC가 태블릿 PC를 어떻게 입수했는지부터 밝혀야 한다"고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JTBC가 태블릿 PC를 불법적으로 입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JTBC는 "부동산에 매물로 나와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사무실에 관리인과 함께 들어갔고, 태블릿 PC 발견 후 일단 놓고 왔지만 내부 회의를 통해 분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파일 복사 후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태우 변호사는 21일 고발인 조사에서 "JTBC나 최순실 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JTBC가 태블릿PC를 훔친 범죄 정황이 있어 공익을 위해 JTBC를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태우 변호사는 22일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인 '친박'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보수성향 단체들이 개최한 박 대통령 탄핵 반대 토론회에서 '탄핵 소추의 위헌성'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당시 도태우 변호사는 "태블릿 PC 조작이 밝혀지면 뇌물을 보는 국민 감정이 달라진다"는 요지의 의견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