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 PD가 장르물 속 '민폐 여자주인공'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11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OCN 새 주말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장혁, 이하나, 백성현, 예성, 손은서와 김홍선 감독, 마진원 작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하나는 장르물에 대해 "솔직히 용기가 필요했다. 대사의 양도 많고 속도도 있어서 발음도 신경써야했다. 어떻게 이걸 선택했냐고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많았다"고 운을 뗐다.
보통 장르극에서는 작품 특성 상 여자주인공이 '민폐'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이하나는 "내가 만약 물이라면 장혁이 불이다. 역동적인 불과 정적인 물의 조합이 좋기 때문에 (민폐 여주 전락에 대해서는) 부담이 없다"고 자신했다.
손은서는 이런 분위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은서는 "여배우로서 남자 주인공만이 부각되는 게 아쉬울 때가 많다. '우리도 저렇게 하면 참 재밌을텐데'라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장르물이 우리끼리의 관계도 있지만 각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우리가 돋보이기 보다는 드라마 자체가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 팀으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고 있는 김홍선 감독은 "장르물 대부분에서 여자 캐릭터들이 민폐로 전락하는 걸 나도 경험했다. 우리에겐 숙제와 같은 일이다"고 무겁게 말했다.
그는 이어 "현실적으로 강력사건과 같은 부분에서 여자 캐릭터들이 같이 뛰다보면 힘적인 부분에서 밀리는데, 그걸 표현하다보니 민폐로 보이는 게 있었던 것 같다"면서 "'보이스'는 112 신고센터라는 안에서 범인과 그 상황에 간접적으로 대면하게 되는 상황이 주가 된다. 강권주(이하나 분)와 박은수(손은서 분) 캐릭터는 분명히 민폐로 빠질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해 첫 OCN 오리지널 드라마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이다.
총 16부작으로 그려지는 '보이스'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 보낸 강력계 형사 무진혁(장혁 분)과 112신고센터 대원 강권주(이하나 분)가 범죄율 1위·콜백률 전국 최저라는 성운지청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마를 추적,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소리를 쫓는 괴물형사와 소리를 보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의 치열한 수사기를 다루는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소리추격 스릴러 '보이스'는 오는 14일 밤 10시를 시작으로 매주 토, 일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