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러운 잠' 이구영 작가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표창원 의원은 전시회 후에 자신의 작품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표창원 의원이 참여한 '곧, 바이전' 전시회에서의 그림 '더러운 잠' 작가 이구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현정은 이날 "이번 전시회 주최는 어디입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이구영 작가는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20명의 작가분들이 기획을 한 거고 대관을 하기 위해서는 주최가 국회의원실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야 해서 그런 역할을 표창원 의원님께서 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구영 작가는 또 "작품에 대해서는 작가들, 참여하는 작가들이 고유 권한을 가지고 있고 표창원 의원님께서 미리 사전에 검수를 한다거나 확인을 한다거나 그런 과정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현정은 "지금 논란이 두 가지 트랙으로 펼쳐지고 있다. 하나는 과연 여성의 누드화에다가 현직 여성 대통령 얼굴을 얹는 것이 이게 예술이냐. 이거는 명예훼손 내지는 성희롱이다. 심지어 새누리당에서는 테러라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구영 작가는 "지나치게 악의적으로 확대해석하시는 것 같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러니까 정치인이라든가 공적인 어떤 역할을 하시는 분들, 특히 대통령 역할을 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많은 패러디 대상이 되고, 풍자의 대상이 된다"고 했다.
또한 그는 "정치하시는 분들이 많겠죠. 그리고 한 나라의 수반인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그런 풍자라는 대상이 된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수용을 하는 그런 나라들이 많고 그리고 그거에 대한 어떻게 보면 적절성이라든가 표현의 수인이라는 부분으로 자꾸 얘기를 하시는데 그러한 것들에 대한 논의는 있을 수 있지만 쉽게 얘기해서 '인격살인이다', '테러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것은 좀 지나치게 해석한 부분인 것 같다. 여성이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을 하고 남성 정치인이기 때문에 다르게 표현하고 그런 얘기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구영 작가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작품을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그러한 게 있는 것 같아서 그렇게 보는 시선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며 "원래는 31일날까지 전시를 해야 되는데 계속 연결해서 전시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공간을 구해서 더 많은 분들과 만나기 위해서 전시를 오늘부터 다시 재개해서 다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