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사진=정미홍 페이스북)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태극기 집회 참가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극기 집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참가자들의 열정과 분노도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조용한 사람이 화나면 무섭다더니, 침묵하던 애국 국민들이 분노하니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며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게 첫째는 언론이고 둘째는 특검"이라며 언론과 특검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정 전 아나운서는 "언론들이 진실을 보도하지 않고 태극기 집회를 왜곡한다. 규모를 축소하거나 조작해 보도한 것이 점점 더 많은 국민이 태극기를 들고 나오게 하는 또 하나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행진 시 지나가던 많은 시민이 보고 있고, SNS를 통해 숱한 사진이 돌고 있는데 본분을 잊어버린 썩은 언론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고 있다"며 "대체 국민을 뭐로 보는 건지, 어떤 시대를 살고 있다 생각하는 건지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정 전 아나운서는 최근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한 특검을 '미친 특검' '반역집단'이라고 칭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태극기집회에도 참석하는 등 박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