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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김태윤 감독 “정우, 진정성 주는 배우…강하늘은 변화 보고싶었다”

▲16일 오전 방송된 '나이트라인'에 출연한 영화 '재심' 김태윤 감독(사진=SBS)
▲16일 오전 방송된 '나이트라인'에 출연한 영화 '재심' 김태윤 감독(사진=SBS)

'재심' 김태윤 감독이 정우, 강하늘의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는 영화 '재심' 감독 김태윤이 출연해 배우 정우, 강하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김태윤 감독은 "개봉 첫 날, 밤새 뒤척이다가 예매율, 관객수를 확인해봤다. 너무 깜짝 놀랐다. 개봉할 수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개봉 첫날 예매율 1위)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15일 개봉된 영화 '재심'의 개봉 첫 날 예매율에 대해 전했다.

김 감독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고 이 사건(익산 약촌오거리 사건)에 대해 얘기를 듣고 영화화하는 과정에 많은 분들이 '그것이 알고싶다'로 알게 되신거다"라고 했다.

그는 "처음에 제작 권유를 받았을 때 거절하려고 했다. 근데 한 번 더 해보자는 얘기에 만들게 됐다"며 "자신만 알고 살던 변호사가 누명을 쓴 청년을 만나서 진행된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주인공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았으면 했고 그런 것들을 고려하며 제작하니 어려웠다"고 영화 촬영 과정에 대해 전했다.

김태윤 감독은 정우, 강하늘의 캐스팅 계기에 대해 묻자 "영화 '재심'속 변호사가 정의롭거나 멋있는 변호사가 아니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변호사다. 그런 연기를 하면서도 친근감을 줄 수 있고 진정성을 줄 수 있는 배우를 찾다가 정우 씨를 만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강하늘에 대해선 "영화 '동주'에서의 깨끗한 이미지에서 다른 모습을 꺼내고 싶었다. 안 해봤던 연기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하늘씨에게 주문했다"고 했다. 또한 "하늘씨가 '그것이 알고싶다' 팬이어서 이 사건을 잘 알고 있었다. 이 사건을 영화화한다니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했다.

김태윤 감독은 정우, 강하늘의 연기에 대해 "정우 씨가 하늘 씨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는데 NG가 한 20번 났다. 정우 씨는 미안해 하면서도 연기를 위해 때렸고 상호 신뢰가 없으면 만들 수 없는 장면이었다. 대단한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칭찬을 들은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는 메시지에 치중하기 보단 일단 재미가 있어야 하기에 그렇게 만들었다. 또한 영화가 한국 사회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말을 남기며 이날 방송 출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태윤 감독의 영화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택시기사 살인사건, 일명 '익산 약촌오거리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15일 개봉해 개봉 첫 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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