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특종세상'에서 지적장애 오빠를 돌보는 가수 신세령의 사연을 소개한다.
10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선 울산 주택가에서 남다른 옷차림으로 고물과 폐지를 줍는 수상한 넝마주이를 만난다.
그의 정체는 바로 1968년생 가수 신세령이다. 신세령은 행사 무대에 오를 때 입는 화려한 복장으로 고물을 줍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울산에서 꽤 유명한 가수 신세령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한다. 그는 4년 전,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1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그는 젊은 시절 이혼하고, 지적장애를 앓는 오빠와 자폐가 있는 조카와 함께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역시 "혼자서 어깨에 짐을 다 짊어지고 있다. 누가 하나만 내려줬으면 좋겠다"라며 힘들게 살고 있음을 털어놓는다.
오빠와 함께 고물을 줍는 그는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 치는 오빠 때문에 속앓이를 한다. 오빠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신세령은 오빠에게 눈물로 하소연을 한다.
가장이란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가수 신세령의 이야기는 10일 오후 9시 10분 MBN '특종세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