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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로 가는 길' 강은철, '백투더뮤직2'서 46년 음악 인생 회고

▲'백투더뮤직2' 강은철(사진출처=KBS2)
▲'백투더뮤직2' 강은철(사진출처=KBS2)
'삼포로 가는 길'의 주인공 가수 강은철이 '백투더뮤직 시즌2'에서 46년 음악 인생과 히트곡에 숨겨진 비하인드를 털어놓는다.

10일 방송되는 KBS 1TV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2'에서는 1980년대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강은철이 출연해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전한다.

1983년 발표된 '삼포로 가는 길'은 강은철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대표곡이자 국민 애창곡이다. 하지만 강은철은 이날 방송에서 "처음 곡을 받았을 때 낯선 분위기와 창법 때문에 부르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특히 연습 삼아 부른 단 한 번의 녹음이 그대로 음반에 실려 출시되었고 그 곡이 그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다는 놀라운 사연을 밝힌다.

▲'백투더뮤직2' 강은철(사진출처=KBS2)
▲'백투더뮤직2' 강은철(사진출처=KBS2)
당시 2집 타이틀곡이었던 '회전목마'에 더 애정을 쏟았던 강은철은 라디오에서 '삼포로 가는 길'이 자주 흘러나오자 방송국 관계자를 찾아가 방송을 말리기까지 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후 대학 축제에서 학생들이 이 노래를 합창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비로소 인기를 실감했다고 회상한다.

'사이먼 앤 가펑클'을 동경해 '강 사이먼'이라 불리며 음악을 시작한 강은철은 포크의 산실 '쉘부르'를 거쳐 데뷔했으나 쓴잔을 마셔야 했던 1집 시절을 지나, 2집 '삼포로 가는 길'의 대성공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은철이 아끼는 '내 잘못인가', 자작곡 '사랑의 소곡' 등 싱어송라이터로서 걸어온 발자취를 조명한다. 46년 음악 길을 돌아본 그는 "나는 노래와 음악을 하는 게 맞았다"며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을 내비친다.

문연배 기자 bretto@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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