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30일 방송되는 EBS '명의'에서는 심부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심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또한 이 정도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심부전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는데. 심부전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평소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었다면 꼭 받아봐야 하는 검사가 있다! 수치 하나로도 심부전을 진단할 수 있다는 이 검사는 무엇일지 알아본다.
최진오 교수를 찾은 환자들의 심부전 발병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25년간 당뇨를 앓은 환자부터, 급성 심근염이 심부전으로 진행된 환자, 2년 전 심근경색으로 12번의 심장마비를 겪은 환자, 하루에 담배를 세 갑씩 피웠던 환자까지. 심부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혈압과 관상동맥 질환은 물론, 비만과 당뇨 같은 대사성 질환, 스트레스나 과도한 음주, 짜게 먹는 식습관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끼친다.
과거에는 심부전 치료가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의학 기술의 발달로 치료성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최근에는 본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던 ‘SGLT-2’가 심부전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치료제로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데. 또한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는 좌심실의 기능을 돕는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술’과 기계의 힘을 이용해 심장 기능을 대신하는 ‘인공심장 삽입술’ 등이 시행되고 있다.
심부전 치료의 마지막 단계는 심장이식이다. 심장과 신장 이식을 동시에 기다리고 있는 50대 후반의 말기 심부전 환자. 자녀들이 결혼할 때 아버지의 자리를 꼭 지키고 싶은데 혹여나 그때까지 버티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기적처럼 뇌사 공여자가 나타났다! 과연 그는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 과정을 명의와 함께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