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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강인 사과 받았다…축구팬에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 부탁" 호소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손흥민, 이강인(사진제공=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이강인(사진제공=손흥민 인스타그램)

'캡틴' 손흥민이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축구 팬들에게 후배를 용서해달라고 부탁했다.

손흥민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강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과 어깨동무를 한 사진도 올렸다. 이강인은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런던으로 건너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행동도 충분히 질타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면서 "팀을 위해서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것이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저는 팀을 위해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주장답게 팬들에게 사과한 후배를 너그러이 용서해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중에 대표팀 내 편가르기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며 우리는 늘 한 팀으로 한 곳만을 바라보려 노력해왔다"라며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저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지난 7일 아시안컵 4강 요르단 전을 하루 앞두고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손흥민은 당시 식사를 마치고 일부 동료들과 탁구를 치는 이강인을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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