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명의' 신장암 (사진제공=EBS1)](http://img.etoday.co.kr/pto_db/2024/03/600/20240301092419_1993793_1200_675.png)
1일 방송되는 EBS '명의- 당신도 모르게 생긴 신장암’편에서는 신장암 로봇, 복강경 수술 전문가이자 비뇨의학과 송채린 교수가 신장암의 원인이 되는 생활 습관과 건강 관리 방법, 수술법과 치료법을 전한다.
◆증상 없이 발견되는 신장암
40대 중반의 한 남성. 오른쪽 위의 배가 아파 담석 수술을 받았다. 담석 수술을 위해 찍은 CT에서 신장 아래쪽의 1.6cm의 종양을 발견했다.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여 전절제 대신 부분 신장 절제술을 받았다. 로봇을 이용하여 받은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명의' 신장암 (사진제공=EBS1)](http://img.etoday.co.kr/pto_db/2024/03/600/20240301092411_1993786_1200_675.png)
![▲'명의' 신장암 (사진제공=EBS1)](http://img.etoday.co.kr/pto_db/2024/03/600/20240301092412_1993787_1200_675.png)
60대 중반의 한 남성. 목재소를 운영하다 갑자기 생긴 복통과 혈뇨로 병원을 찾았다. 전이성 신장암 진단을 받았고, 암은 이미 폐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혈뇨가 나오기 전까지는 몸에 이상이 없었기에 충격이었다. 처음엔 스스로 포기하려 했으나 가족이 용기를 주어 암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다. 면역 항암치료를 계속하며 암의 크기를 크게 줄여 작아진 암을 수술로 제거할 수 있었다.
신장암은 전이 경로가 다양하다. 신장의 종양이 혈관 내에서 혈전을 만든다. 다른 장기에 전이될 때도 있고, 신장 주변으로 국소 재발하기도 한다. 또한 림프절을 통해 전이되거나 혈관을 타고 다른 장기로 퍼지는 등, 특정 전이 경로가 정해져 있지 않다. 이렇듯 신장암이 전이되었을 경우 어떤 치료 방법으로 고쳐야 할까?
![▲'명의' 신장암 (사진제공=EBS1)](http://img.etoday.co.kr/pto_db/2024/03/600/20240301092415_1993789_1200_675.png)
70대 초반의 한 여성. 2000년대 중반에 신장암이 확인되어 왼쪽 신장을 절제했다. 15년 후 반대쪽 신장에 암이 재발하여 다시 수술로 부분 절제했다. 이후 2022년에 다시 재발하여 고주파 치료를 받고, 2023년에는 종양에 바늘을 넣어 시술하는 냉동 치료를 받았다. 여러 번 제거 수술을 한 탓에 한쪽 신장이 없고, 남은 신장도 부분적으로 잘라냈다. 이렇게 신장이 얼마 남아있지 않은 환자들은 어떤 치료를 받을까?
신장암의 기본 치료 방법은 수술이지만 모든 환자가 수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신 상태가 괜찮고 전신 마취를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신장을 이미 절제한 환자의 경우에는 다시 절제술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냉동 치료, 고주파 치료, 체부 정위적 방사선 치료 등의 다른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여러 신장암 환자의 사례를 통해 다양한 시술 및 수술 방법을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