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이완용, 결국 역사 속 패배자" 보통 사람들의 역사 수집가 박건호, 퀴즈 '거울 감(鑑)' 정답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거울 감 퀴즈를 맞힌 박건호 자기님(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거울 감 퀴즈를 맞힌 박건호 자기님(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유퀴즈' 鑑(거울 감)의 뜻을 맞힌 박건호 씨가 이완용의 글씨를 수집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역사 수집가이자 역사 선생님인 박건호 씨가 출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살아있는 자료들과 함께 설명해 이목을 모았다.

박 씨는 일장기 위에 그린 태극기, 한국인이라는 민족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마라토너 손기정의 사인 등 역사적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수집품을 소개했다. 그는 "사소한 사람, 사소한 역사는 없다"라며 자신이 모은 수집품과 그 안에 들어 있는 숨은 이야깃거리가 안방극장을 촘촘하게 채웠다.

박 씨가 꺼낸 눈에 띄는 수집품은 이완용의 글씨였다. 유재석이 "이완용의 글씨를 왜 수집한 것이냐"라고 물었고, 박 씨는 "안중근 의사의 글씨는 비싸다. 제일 짧은 문장이 5억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 씨는 "반면 이완용의 글씨는 20~30만원이다. 안중근 의사의 글씨와 100배 차이다. 긴 역사의 흐름에서 보면 안중근 의사가 승리자, 이완용은 패배자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씨에게 출제된 퀴즈는 한자 '거울 감'에 관한 문제였다. 문제는 "'동국통감', '국조보감' 등 옛날 역사책 제목에는 한자 '鑑'이 많이 쓰였는데, 이것은 어떤 것을 그대로 드러내거나 보여주는 것을 비유하는 밀"이었다. 박 씨는 망설임 없이 정답 '거울 감'을 말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