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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전북 남원 산채 정식 맛집 식당…세 모녀 산채 정식집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오늘N' MC 박지민 아나운서(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오늘N' MC 박지민 아나운서(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오늘N'에서 전북 남원의 산채 정식집 맛집을 소개한다.

5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전북 남원에 무려 서른 가지가 넘는 반찬들이 나오는 산채 정식집을 방문한다.

이곳에서 주문하면 반찬이 쭉 깔리기 시작한다. 가짓수가 많아 상에 빈 곳이 없을 정도다. 3,305㎡(약 1,000평)가량의 밭에서 직접 재배한 각종 나물과 남원에서 나온 쌀로 지은 돌솥 밥으로 한 상이 차려지면 손님들의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식당 뒤편엔 수십 개의 장독대들이 있는데, 그 안엔 고추장, 간장, 된장, 청국장 등 주인장 박종순(73) 씨가 직접 담근 장이 담겨있다. 시어머니께 배워 50년간 담아 온 이 특별한 장맛 덕분에 나물의 양념이 더 맛있다. 특히 산채정식에 같이 나가는 청국장은 그 깊고 구수한 맛에 인기가 좋다고 한다.

이곳에선 세 모녀가 함께 일하고 있는데, 원래 주인장 부부가 함께 일했지만 6년 전 뇌출혈 남편을 떠나보낸 뒤, 그 빈자리를 두 딸이 채우기 시작했다. 홀과 밭에서 나는 작물을 책임지는 첫째, 식당 전체를 총괄하고 반찬을 담당하는 둘째와 나물을 담당하는 주인장까지 서로의 영역이 확실하다.

특히 나물 맛은 딸들이 아무리 따라가려고 해도 주인장의 손맛을 뛰어넘지 못한다. 수십 년간 일한 탓에 허리도 굽고 관절도 좋지 않지만, 주인장이 일터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데, 바로 자식들 때문이다. 하던 일이 잘되지 않아도 일터를 지키고 있는 엄마의 품에서 쉬고 갈 수 있게 하려고 이 일터를 떠날 수 없다고 털어놓는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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