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정년이' 마지막회(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정년이' 김태리가 '쌍탑전설' 아사달 역을 연기하며, 매란국극단의 새로운 왕자가 되는 결말을 맞이했다.
17일 방송된 tvN '정년이'에서는 매란국극단의 '쌍탑전설' 무대가 펼쳐졌다.
매란국극단은 재정적 위기로 건물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허영서(신예은)는 어머니 한기주(장혜진)를 찾아가 유산을 미리 받아 국극단을 돕고자 했다. 어렵게 돈을 마련한 영서는 강소복(라미란)에게 전달했고, 강소복은 "건물이 아니라 공연을 올릴 배우들이 국극단의 기반"이라고 이야기했다.
윤정년(김태리)과 영서는 국극단의 대표작 '쌍탑전설'의 주인공 아사달 역을 두고 경쟁했다. 정년은 무대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영서는 정년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정년이가 우리의 새로운 왕자"라며 포옹했다. 이후 영서는 아사달의 조력자인 달비 역할을 맡아 함께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 당일, 정년은 아사달로서 관객과 동료 배우들을 모두 압도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정년의 열연에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정년의 국극 연기를 반대하던 서용례(문소리)도 딸의 무대에 감동하며 눈물을 흘렸다. 공연은 큰 성공을 거뒀고, 정년은 매란국극단의 새로운 중심이 됐다.
진정한 왕자로 거듭나 국극단을 이끌게 된 정년의 모습이 극 말미 펼쳐졌으며, '정년이'가 마무리됐다. '정년이' 후속 드라마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