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정숙한 세일즈' 최종회에서 김소연이 성인용품 가게 사장님으로 거듭나는 결말이 그려졌다.
17일 방송된 JTBC '정숙한 세일즈' 마지막회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하는 한정숙(김소연)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도현(연우진)은 미제사건 전담반으로 발령을 받아 떠나게 됐다. 이를 앞두고 한정숙과 친모 금희(김성령)와의 작별을 준비했다. 도현은 "이 기회에 더 멋지게 변해서 다시 만나자"라고 말했고, 한정숙은 애써 담담하게 "각자 열심히 지내다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라며 그를 배웅했다.
하지만 정숙은 아들 민호와 도현의 이야기를 하던 중 눈물을 터트리며 마음속 깊은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정숙은 김미란(라미란)의 사기 행각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졌다. 김미란은 사업의 어려움과 외국 물품 공급 문제로 인해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도망치기 전 김미란은 "포기하지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라"라며 정숙에게 재기를 당부했다.
정숙은 김미란의 말처럼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방판 시스터즈와 함께 4년 만에 '정숙한 세일즈'라는 성인용품 전문점을 개업했다. 개업식에는 김도현도 풍선 다발을 들고 찾아와 "사업이 풍선처럼 날아오르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하지만 퇴폐업소 근절을 외치는 시위대가 있었다. 한정숙은 "물러날 거였으면 시작도 안 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방법을 찾아 나아가겠다"라며 의지를 보였고, 도현은 그런 정숙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정숙한 세일즈'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고, 후속 드라마는 임지연, 추영우, 김재원, 연우가 출연하는 '옥씨부인전'으로 오는 30일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