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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팬사인회 도중 ‘안경 몰카’ 적발…빠른 대처 빛났다

▲걸그룹 여자친구
▲걸그룹 여자친구

걸그룹 여자친구가 팬사인회에서 몰카 소동을 겪었다. 멤버들과 소속사의 즉각적인 대처로 소동은 빠르게 마무리됐다.

여자친구 예린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음반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 발매 기념 팬사인회에서 ‘안경 몰카’를 쓴 채 사인회에 임하는 남성 팬을 찾아냈다.

‘안경 몰카’란 작은 카메라가 탑재된 안경이다. 사인 도중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예린은 이 남성에게 “잠깐만 안경을 벗어 달라”고 말해 안경을 벗게 한 뒤 카메라를 확인했다. 남성에게 팬서비스를 마친 뒤 예린은 현장 스태프에게 ‘안경 몰카’가 있음을 알렸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해당 남성은 몰카 발각 이후 퇴장 조치시켰다”면서 “이 남성이 촬영한 영상 역시 즉각 삭제했다”고 알렸다.

이날 팬사인회에서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허락됐으나, 남성은 가까이에서 멤버들의 모습을 담고자 몰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예린의 순발력과 현장 스태프들의 빠른 조치 덕분에 몰래 촬영된 영상이 기록으로 남거나 유포되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

한편,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으로 활동 중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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