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박과 그의 매니저 김상철 씨의 돈독한 관계가 '인간극장'을 통해 재조명된 가운데, '인간극장' 제작진이 후일담을 전했다.
15일 KBS1 '인간극장' 관계자는 비즈엔터와 전화 인터뷰에서 "(유진박의 이야기가) 이렇게 큰 관심을 받게 될 진 몰랐다"면서도 "앞으로 유진박 씨와 김상철 씨 모두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이날 '인간극장'은 '헤이 유진'이란 타이틀로 유진박과 김상철 씨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1996년 혜성같이 나타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 무대까지 올랐던 유진박이 암흑기를 끝내고 그를 정상으로 이끈 김상철 씨와 15년 만에 재회한 사연은 감동과 함께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제작진은 "앞으로도 유진박 씨가 과거에 겪은 아픔 보다는 음악에 대한 열정,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중심으로 보여드릴 계획"이라며 "유진박 씨에게 많은 응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유진박과 김상철 씨는 어떻게 섭외가 된 건가.
인간극장:두 사람이 KBS1 '아침마당'에 함께 출연하는 걸 연출자 분이 보시고 연락을 드리게 됐다. 실제로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누니 유진박 씨와 김상철 씨의 관계가 생각보다 더 따뜻하고 돈독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촬영을 시작하게 됐다.
Q:촬영 기간은 어느정도 였나.
인간극장:지난 3월 30일 시작해 4월 17일 끝이 났다. 이후에 추가 촬영이 몇 번 더 진행됐다. 보통의 경우보단 조금 더 촬영을 했다. 유진박 씨가 지방 스케줄도 많았고, 보다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
Q:촬영을 하면서 방송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인간극장: 유진박 씨와 김상철 씨의 브로맨스다. 두 사람이 서로가 서로를 따뜻하게 챙기더라. 제3자가 보기에도 남다른 감정이 느껴질 정도였다.
Q:그랬던 두 사람이 왜 15년이나 헤어져 있어야 했을까.
인간극장: 첫 방송에서 잠깐 나오기도 했지만 유진박 씨 어머니와 김상철 씨 모두 유진박 씨를 너무나 아끼고 사랑했기에 의견 차이가 있었다. 불화 정도는 아니었고,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하더라.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의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Q:앞으로 방송엔 또 어떤 이야기가 등장할까.
인간극장:유진박 씨의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주로 보여드릴 예정이다. 과거의 아픔보다는 미래를 말하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