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찬성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김현아 비례대표 의원이 화제다.
김 의원은 31일 오후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끝까지 남아 표결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탄핵정국 이후 무엇보다 국정안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표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탈당해 창당한 바른정당의 공식 행사에서 사회를 맡는 등 당적은 새누리당에 둔 채 바른정당에서 활동해왔다.
김 의원은 지난달 방송된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국민내각’ 편 녹화에 참여해 한국당의 반발을 불렀다.
해당 방송은 김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이 참여해 일자리, 주거, 청년, 육아 등의 주제로 국민대표 200명과 고민하고 논의하는 콘셉트.
당시 한국당 측은 사실상 바른정당 행보로 해당 행위를 한 김 의원이 한국당 대표로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섭외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해당 방송에 대한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무한도전-국민내각’ 편은 정상 방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