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보영(위)과 시 낭독을 듣는 유가족(사진=KTV 국민방송)
배우 이보영이 제 62회 현충일을 맞아 추모 헌시를 낭독했다.
이보영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 62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헌시 ‘넋은 별이 되고’를 낭독했다.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이보영은 차분한 목소리로 시를 읽어 내려갔다. 유족들은 시를 들으며 눈물을 훔쳤다.
‘넋은 별이 되고’는 시인 유연숙이 지난 2012년 현충일 추모 헌시로 발표한 작품이다. “모른 척 돌아서 가면 가시밭 길 걷지 않아도 되었으련만 당신은 어찌하여 푸른 목숨 잘라내는 그 길을 택하셨습니까?”, “뜨거운 피 쏟으며 지켜낸 이 땅엔 당신의 아들딸들이 주인 되어 살고 있습니다” 등의 시구가 인상적이다.
이보영에 앞서 지난 2016년에는 배우 이서진이, 2015년에는 현빈이 헌시를 낭독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무궁화’와 ‘옥토’를 각각 낭송했다.
한편, 이날 현충일 추념식은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