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수란(사진=V앱 방송화면)

가수 수란이 공연 도중 눈물을 흘렸다.

수란은 6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첫 번째 미니음반 ‘워킹(Walkin’)’ 발매 기념 무료 공연 ‘수.줍.음(수란의 음악도 줍고, 휴식도 줍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몰려 들어 수란의 공연을 감상했다. 수란은 최근 발표된 새 음반 수록곡을 비롯해 앞서 음원차트 1위를 휩쓴 ‘오늘 취하면’, ‘해요’, ‘스텝 스텝(Step Step)’ 등 다양한 노래를 들려줬다.

수란은 앙코르 전 마지막곡 ‘해요’를 부르기에 앞서 “힘든 시간을 거친 뒤 스스로에게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다. 나와 같은 경험을 하거나 비슷한 처지에 있는 청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노래를 부르던 수란은 팬들의 응원과 떼창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팬들은 더욱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무대를 마친 수란은 “오늘 기분도 그렇고 노래를 만들 때 생각이 난다”면서 “죄송하다. 가끔 터지면 주체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눈물을 훔치면서 “정말 외롭게 음악을 오래했다. 그런데 내 음악을 좋아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수란은 지난 2일 ‘워킹’을 발매하고 방송과 공연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