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61회 현충일을 맞아 특선 영화들이 안방극장을 찾았다.
지상파 채널 가운데서는 KBS1이 유일하게 특선 영화를 편성했다. KBS1는 이날 오후 1시 영화 ‘연평해전’을 방송했다. 영화 전문 채널 스크린 역시 같은 날 오후 9시 30분부터 ‘연평해전’을 내보낸다.
‘연평해전’은 서해 연평도에서 벌어진 제2 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실제 사건을 영화로 재구성해 만들었다.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 등이 출연했다.
영화 전문 채널 OCN은 ‘명량’, ‘암살’을 편성했다. ‘현충일 특선’이라는 타이틀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이순신 장군, 독립군 및 임시정부대원 등 역사적 위인으로 꼽히는 인물들을 조명한 작품인 만큼, 현충일과 무관하지 않은 편성으로 보인다.
교육방송 EBS는 7일 0시 30분부터 한국영화특선 ‘공동경비구역 JSA’를 방송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배경으로 우리나라와 북한 병사 사이의 우정을 그린 영화로,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등이 출연했다.
종편 채널 중에는 TV조선만이 현충일 특선 영화를 내보냈다. TV조선은 오전 11시 20분 배우 설경구, 여진구 주연의 ‘서부전선’을 편성했다.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설경구 분)과 탱크를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탱크병 영광(여진구 분)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이 외에도 KBS1은 현충일 특별기획 ‘시사기획 창’을, EBS는 현충일 특집 다큐멘터리 ‘한국전쟁의 분수령, 장진호 전투’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 편성했다.
한편, 지난해 현충일에는 영화 ‘알투비: 리턴투베이스’, ‘연평해전’, ‘고지전’ 등이 특선 영화로 방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