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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도경수, 부천국제영화제 뜰까?…‘7호실’ 개막작 선정

신하균, 도경수 주연의 영화 ‘7호실’(감독 이용승, 제작 명필름)을 부천국제영화제에서 먼저 몰 수 있게 됐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의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과 알바생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는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미리 관객을 찾아간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호실'은 어디에도 기댈 곳 없이 각자도생 할 수밖에 없는 신자유주의 시대 약자들의 씁쓸한 현실을 이용승 감독이 스릴러와 액션을 가미한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뚝심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불안한 미래 속에 방황하는 동시대 청춘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현실적인 이야기를 장르를 통해 풀어가려 한 이용승 감독의 신선한 시도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다”고 개막작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신하균이 DVD방을 하루 빨리 처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DVD방 사장 ‘두식’ 역을 도경수가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위해 DVD방에서 일하는 휴학생 ‘태정’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명필름의 37번째 영화인 ‘7호실’은 하반기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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