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솔직한 일상과 추자현 우효광의 신혼집 등 볼거리가 예고됐다.
10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26년 차 이재명 김혜경 부부의 이야기와 한중 연상연하 커플 추자현 우효광의 중국 생활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첫 녹화에서 '동상이몽2' 카메라에 포착된 이재명 김혜경 부부의 일상생활에 녹화장이 크게 술렁였다. '서로 상대방에게 맞춰주고 산다'고 역설하던 두 사람이었지만 관찰 카메라 영상을 지켜보던 MC들이 이내 아내 편들기에 나선 것이다.
MC 서장훈은 "이 정도면 아내가 수행비서 저리 갈 정도의 활약을 하고 있다"며 쐐기를 박았다. 이에 이재명 시장이 "이건 악마의 편집"이라고 항변, 스튜디오에는 흡사 청문회 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후끈한 공방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 가운데 이재명 시장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녹화에서 그는 평소 '핵사이다', '돌직구' 등의 닉네임에 걸맞게 남의 눈치 보지 않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모습과, 집 안에서의 귀여운 면모로 현장에 웃음을 가득 채웠다.

특히 연설과 토론을 통해 갈고닦은 '핵사이다' 입담을 예능에서도 제대로 녹여 내 MC 김구라, 서장훈의 입담에도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재명 시장이 리얼한 면모로 웃음을 견인한다면, 추자현 우효광 커플은 의외의 반전으로 설렘을 잡는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중국 내에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추자현은 지난 2012년 '마라여친의 행복한 시절'에서 상대역으로 우효광을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효광은 짙은 이목구비에 186cm 큰 키, 수영 선수 출신다운 넓은 어깨로 중국에서 떠오르는 '국민 남친'으로 통한다.
찰떡 같은 호흡을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이들은 이내 한 치 양보 없는 '동상이몽'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최근 베이징에 새롭게 마련한 집에 첫발을 내딛던 날, 추자현과 우효광 커플을 맞이한 것은 현관 앞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택배 박스였다. 주문자는 다름아닌 우효광이었다. 평소 인터넷 쇼핑 마니아인 우효광이 주문한 택배 박스가 현관을 가득 메운 것이다. 이에 두 사람은 신경전을 펼치며 의외의 면을 보여 MC들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각기 다른 두 커플의 동상이몽이 색다른 재미를 보장하고 있다. '동상이몽2'는 초인가족 후속으로 1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