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콘텐츠 투자를 위해 16억 달러(1조80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콘텐츠 인수 및 제작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6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자율, 만기일 등 세부 사항은 제공하지 않았지만 사용 목적에 대해선 "콘텐츠 인수, 생산 및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앞서 2018년 콘텐츠 제작 및 구매를 위해 80억 달러를 쓸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등 현지 언론은 "넷플릭스가 내년에만 80여 편의 영화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콘텐츠 지출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투자는 유료 가입자수 확대와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앞으로 파격적인 투자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에만 530만 명의 가입자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4분기엔 505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으로 해외 가입자수가 증가해 미국 로컬 가입자수와 대등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