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소의 겨울 음반 발매가 미뤄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9일 엑소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엑소의 겨울 스페셜 음반 ‘유니버스(Universe)’ 발매 일정이 부득이하게 26일로 변경됐다”고 알리며 “팬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당초 ‘유니버스’의 발매 예정일은 이달 21일이었으나 소속사 선배 그룹 샤이니 종현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일정을 급히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21일에는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그룹 엑소 수호, 에프엑스 루나, 소녀시대 태연 등이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룹 NCT와 가수 강타는 종현이 사망한 18일부터 라디오DJ 자리를 동료 연예인에게 맡긴 상태다.
추모 분위기는 가요계 전반에서 이어지고 있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21일 0시 공개 예정이던 신곡 ‘메리&해피(Merry & Happy)’ 뮤직비디오를 하루 뒤인 22일 0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했으며, 그룹 세븐틴은 자체 제작 방송 ‘고잉 세븐틴’의 휴방 소식을 알렸다.
가수 조우찬, 박현진, 에이칠로의 DS ‘OGZ’ 발매 역시 잠정 연기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OGZ’ 발매가 연예계 비보로 연기됐다. 정확한 발매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 일정 조정으로 혼선을 드린 것에 대하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종현은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과 119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종현은 사망 전 친누나와 밴드 디어클라우드 나인에게 마지막 문자 메시지와 유서를 각각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 병원에 마련돼 있다. 19일 빈소를 마련해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9시에 예정돼 있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