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사관에 마련된 故 종현의 추모 장소(사진=외교부 공식 SNS)
그룹 샤이니 종현의 사망에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울었다.
외교부는 21일 공식 SNS를 통해 각국 한국 대사관 앞에 종현을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고 알리면서 이곳을 찾아 종현을 애도하는 팬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외교부는 “우리 대사관 앞에 추모 공간을 만들고 샤이니 종현 군을 기리며 함께 슬픔을 나누는 현지 팬들의 모습을 전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팬들은 눈물을 훔치며 종현을 기리고 있다. 팬들은 종현의 사진을 걸고 촛불을 밝히면서 그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 여성 팬이 “종현을 따라가겠다”며 자살을 기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은 종현이 세상을 뜬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더는 견딜 수 없다. 부모님과 종현 오빠를 곧 따라가겠다”고 적은 뒤 약물 과다 복용 등으로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은 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이 외에도 종현의 죽음에 식음을 전폐하고 오열하던 여성 팬이 탈진해 쓰러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종현은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과 119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