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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소통하는 뉴스”…‘뉴스데스크’, 다시 달린다

▲박성호 기자(왼쪽)과 손정은 아나운서(사진=MBC)
▲박성호 기자(왼쪽)과 손정은 아나운서(사진=MBC)

MBC 간판 뉴스 ‘뉴스데스크’가 다시 달린다.

최승호 신임사장 취임 이후 잠정 휴업에 나섰던 ‘뉴스데스크’가 26일 방송을 재개한다. 2012년 해직됐다 최근 복직한 박성호 기자와 ‘PD수첩’을 통해 복귀 신고식을 치른 손정은 아나운서가 메인 앵커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다시 태어난 ‘뉴스데스크’의 첫 방송은 ‘반성’을 테마로 꾸며진다. 앞서 ‘PD수첩’과 ‘MBC 스페셜’ 등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새 출발을 도모했던 만큼 ‘뉴스데스크’에서는 압축 리포트로 다룰 전망이다.

“시민에게 응답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뉴스”를 지향한다. 단발성 도모를 엮은 백화점식 뉴스는 지양하겠다는 각오다. 아직 구체적인 개편안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이슈 분석과 설명,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전달 등 내용적인 측면에서 변화를 꾀한다. 박성호 앵커는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점진적이지만 확실하게 변하자는 것이 내부 구성원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시청자들의 신뢰 회복이다. ‘뉴스데스크’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은 다수의 설문과 낮은 시청률을 통해 이미 입증됐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오보, ‘소시지빵’ 보도 등 부끄러운 역사를 씻고 ‘청와대 방송’이라는 오명 또한 벗어야 한다. 손정은 앵커는 “스튜디오에 앉아 소식만 전하지 않고, 진심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앵커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로워진 ‘뉴스데스크’가 10년의 역행을 바로 잡고 신뢰도와 영향력을 모두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매일 오후 7시 55분 방송.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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