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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김기덕ㆍ조재현 성폭행 다수 증언 폭로 예고

▲'PD수첩' 김기덕(사진=MBC)
▲'PD수첩' 김기덕(사진=MBC)

'PD수첩'이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을 방송해 영화감독 김기덕, 배우 조재현의 성범죄와 그 증언들에 대해 폭로한다.

6일 오후 방송될 MBC 'PD수첩'에서는 사회 전반을 흔들고 있는 '미투(Me too)'운동 속에서 영화계 성 추문에 대해 다룬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방송한다.

'PD수첩' 제작진은 김기덕 감독을 2017년 폭행,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한 영화 '뫼비우스' 배우 L 씨를 만나 당시 사건에서 미처 밝히지 못 했던 진실에 대해 들었다.

배우 L 씨는 제작진에 "2013년 당시 김기덕 감독이 요구한 성관계에 자신이 응하지 않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대본 리딩 날 김기덕 감독이 다른 여성과 셋이서 함께 성관계를 맺자는 제안을 했고 이를 거절하자 전화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기덕 감독에게 또 다른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배우의 인터뷰,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에게 모두 성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여배우의 증언도 연이어 공개될 'PD수첩'은 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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