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M)

정유미와 배종옥, 이광수와 배성우의 워맨스-브로맨스 조합이 ‘라이브’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가 팀워크를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마주칠 때마다 으르렁거렸던 염상수(이광수 분)와 오양촌(배성우 분)이 점점 파트너로 거듭나는 모습, 오래 전 인연이 있는 듯한 한정오(정유미 분)와 안장미(배종옥 분)가 힘을 합쳐 범인을 잡는 모습 등이 시청자의 흥미를 돋우고 있는 것.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닮은꼴 케미에 호기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리틀 오양촌을 보는 듯한 염상수의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염상수는 사수 오양촌의 만류에도 범인을 잡겠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움직여 얼굴을 다쳤다. 피가 철철 흐르는데도 제 몸보다는 사건을 챙기는 염상수의 모습은 오양촌과 너무도 닮아 보인다.

오양촌은 자신과 닮은 염상수가 걱정되기도 기특하기도 하다. 염상수를 통해 물불 가리지 않고 사건에 뛰어들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이제는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최고의 케미를 뽐내는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한정오는 리틀 안장미로 불려도 될 만큼 똑 부러진 인물이다. 사건 현장이 무섭지만 그래도 들여다보고 싶다고 말할 만큼 당차다. 안장미는 여성청소년계 팀장으로 수사를 리드하는 인물로 경찰로서의 능력은 물론 걸크러시 매력까지 한정오와 닮았다. 두 사람은 첫 호흡임에도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