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강릉 노파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2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126회에서는 ‘쪽지문과 립스틱-살인의 증거인가, 우연의 흔적인가’ 편이 전파를 탄다.

2005년 5월, 장 할머니가 강릉의 시골마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년 간 미제로 남아있던 이 사건은 지난해 용의자 정 씨를 검거하며 사건이 풀리는 듯 했다. 증거는 범행 도구로 쓰였던 테이프 안쪽의 심지에서 발견된 쪽지문.

하지만 1심 재판 결과는 무죄였다. 정 씨가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어렵게 정 씨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는 본인 외에도 다른 용의자가 있을 거라는 묘한 말을 남겼다.

전문가와 다시 살펴본 결과, 범인은 장 할머니의 손과 발을 테이프로 1차 결박한 뒤 전깃줄로 2차 결박했었다. 제작진은 이 전깃줄 매듭에 주목해보기로 했다. 이 매듭법은 과연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