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와 유연석이 극강의 날선 ‘기찻길 대치’ 장면을 선보인다.
김태리와 유연석은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각각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과 백정의 아들이자 무신회 한성지부장인 구동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고애신과 구동매가 운명적으로 얽히게 된, 어린 시절 사연과 고애신의 한복치마를 손으로 거머쥔 구동매의 도발까지, 두 사람의 인연이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을 집중하게 했다.
지난 6회 방송분에서는 구동매(유연석)가 고애신(김태리)의 가마 안에서 “호강에 겨운 양반 계집”이라며 입가에 피를 닦던 첫 만남처럼, 고애신의 치맛자락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동매는 “제가 조선에 왜 돌아왔는지 아십니까? 겨우 한 번, 그 한순간 때문에… 백번을 돌아서도 이 길 하나뿐입니다”라며 애신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고, 애신은 동매의 행동에 충격 받은 듯 눈물을 그렁거렸던 것. 닿을 수 없는 동매의 마음과 동매를 변절자로 여기는 애신의 ‘극과 극’ 행보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는 29일 방송될 8회분에서는 김태리와 유연석이 기찻길 한 가운데서 마주한 채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촉즉발’ 상황을 예고하고 있다. 고고하고 올곧은 애신의 카리스마와 서슬 퍼런 기운이 감도는 동매의 눈빛이 심하게 부딪히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애신이 상복을 입게 된 사연과 두 사람이 기찻길에서 부딪치게 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제작사 측은 “애신을 향한 마음을 설핏 드러낸 동매와 동매의 행동이 탐탁지 않은 애신이 대면하는 모습만으로도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며 “두 사람의 복잡하게 얽힌 사연이 또 다시 어떤 사건과 이어지게 될지, 만날 때마다 부딪히는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7회분은 오는 28일 밤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