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 인생술집' 배우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예능감을 뽐냈다.
27일 방송되는 tvN 'NEW 인생 술집'에는 OCN 새 드라마 '플레이어'의 배우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 등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배우 송승헌은 연애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털어놨다. 그는 "전에 좋아했던 사람한테 말도 못 꺼내보고 놓친 기억이 있다. 그게 트라우마처럼 남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집 앞에서 밤까지 새가며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까지 솔직하게 밝힌 송승헌은 자신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절친 신동엽의 과거 연애사(?)까지 폭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수정(크리스탈)은 송승헌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정수정은 "나이 차이가 있는데 세대 차이를 느낀 적은 없다. 아재개그만 빼면 괜찮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러 작품에서 신 스틸러는 물론, 예능을 통해 일명 '대(기)배우'로 거듭난 이시언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시언은 "첫 촬영 후 성동일에게 '연기 이따위로 할 거냐'라며 혼이 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에는 왜 혼나는지도 몰랐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뻔한 연기를 하고 있어 걱정스러운 마음에 혼을 내셨던 거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이시언은 "드라마 '라이브'로 다시 한 번 성동일과 출연하게 됐다. 나를 기억 못 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성동일이 '이제야 좀 배우 같네'라고 말해 엄청나게 감동을 받았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제2의 마동석'으로 불리는 배우 태원석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신과 함께' 등에 조·단역으로 출연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가족들만 알아볼 수 있는 작은 역할이었지만 어렵게 오디션을 치러가며 배우 생활을 해온 터라 정말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데뷔 9년간 탄탄하게 다져온 경력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놓쳤던 작품 중에 아쉬웠던 게 있었냐"는 질문에 "군인 신분이었을 때 캐스팅 제의를 받았는데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드라마 '미생'이었다"며 아쉬웠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편, 송승헌 이시언 정수정 태원석 등이 출연하는 'NEW 인생 술집'은 오늘(27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