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의 계절' 오창석이 황범식이 타살됐다는 것을 알았다.
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는 임미란(이상숙)이 저지른 일을 채덕실(하시은)이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오태양(오창석)은 엄마를 원망하지 말라고 하지만 도리어 덕실은 "내가 하고 싶은 얘기다. 우리 엄마 원망하지 마라"며 "내가 엄마여도 그랬을 것이다. 난 우리 엄마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건 범죄라고 말하는 유월에게 덕실은 "그래서 해마다 당신 보육원 찾아갔잖아 당신한테 미안해서"라며 "황사장님이 3조를 왜 물려줬겠느냐. 나와 우리 엄마 용서하고 받아들이라는 말 아니겠냐"고 뻔뻔하게 굴었다. 이에 분노한 오태양은 "덕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정도인(김현균)에게 답답함을 토로했다.
지민(최승훈)은 시월(윤소이)에게 "할아버지 저를 알아보셨다"라며 장 회장(정한용)이 정말 기억을 잃어버리신 것 맞느냐고 물었다. 반면 최태준(최정우)은 장 회장이 기억을 잃었다고 생각해 그를 금치산자로 만들 계획을 꾸몄다.
최광일(최성재)는 임미란에게 약을 건네 황사장을 죽게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최광일은 최태준에게 "어쨌든 날 낳아준 생모다. 어떻게 생모한테 내 손으로 그런 걸 주게 할 수 있느냐"라며 "황사장이 먹은 그 약 대체 무슨 약이냐"고 원망했다. 그런데 두 사람의 대화를 장 회장이 듣고 있었다.
장 회장은 장정희(이덕희)와 윤시월에게 기억을 잃은 척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최태준이 황사장을 죽였다"며 "광일이가 최태준에게 약을 받아서 오태양 장모한테 줬다. 그 장모가 주총날 아침 황사장한테 그 약을 먹인 거다"라고 두 사람에게 밝혔다. 윤시월은 오태양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오태양은 "최광일, 네가 황사장님을... 게다가 네 엄마까지 살인자로 만들었다. 짐승만도 못한 놈"이라고 분노했다.
한편, 채덕실은 최광일을 찾아가 오태양이 진작에 자신이 김유월이라는 것을 장정희까지 알고 있었다고 밝히며 시월과 이혼하면 후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양의 계절'은 104부작이며, '태양의 계절' 후속으로는 오는 11월 4일 차예련, 최명길 주연의 '우아한 모녀'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