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비즈엔터DB)

에이핑크가 '2019 KBS 가요대축제'의 미숙한 진행으로 벌어진 사고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에이핑크의 정은지, 손나은, 오하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9 KBS 가요대축제'의 미숙한 진행에는 아쉬움을, 팬들의 격려에는 감사함을 전했다.

에이핑크는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KBS 가요대축제' 무대에 올라 '%%(응응)'을 선보였다. 그런데 에이핑크의 무대는 끝까지 방송되지 않고, 무대 뒤편을 바라보는 이른바 '뒷통수 엔딩'으로 끝나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정은지는 "연말마다 성대한 무대들을 만들어내기위해 많은분들이 수고해주신다는걸 모르지 않다. 항상 감사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라며 "하지만 관객석을 채워주시는 팬분들. 그 무대를 열정과 땀으로 준비해서 보여주시는 모든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가 늘 존중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팬분들이 함께 속상해하시고 위로해주셔서 어떤말씀들 드릴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린다. 오늘도 에이핑크를 응원해준 우리 판다들 그리고 여러 팬분들 모두 감사하다. 따뜻한 연말되시길 바라겠다"라고 글을 마쳤다.

손나은은 "이번 연말은 여러모로 참 속상한 일들이 많다. 열심히 준비한 무대 끝까지 다 못보여드려서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에 올린다"라며 "준비하느라 고생한 멤버들, 프리마인드 그리고 오늘 아침 일찍부터, 아니 어제 사녹부터 고생한 우리 스텝들수고 많았다. 우리 무대 기다려주고 응원해준 판다들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기분좋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모든 가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 앞으로는 안전하게, 공평하게, 만족스럽게 할수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오하영은 "무대에 대한 열정이 있는 가수도, 가수와 노래에 대한 애정이 있는 팬들도 존중받아야 할 대상"이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게 의견을 피력했다.

윤보미와 박초롱은 아쉬워할 팬들을 다독였다. 윤보미는 공식 카페를 통해 "오늘 열심히 준비한 무대 다 못보여줘서 미안하다"라고 전했고, 박초롱은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연말 무대에 나가는 건 팬들 때문"이라며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