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에 방송되는 KBS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강형욱과 동년배인 ‘무는 개’가 등장한다.
이날 경기도 시흥시를 찾아간 ‘개훌륭’ 삼인방은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반려견과 인간의 생물학적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들은 인간의 시간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반려견의 시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진다.
특히 강형욱이 “오늘 만나볼 반려견의 나이”를 알려주자, 제자 이유비는 “그러면 선생님과 동갑이 아니냐”라며 스승 강형욱에게 뜻밖의 ‘동년배 개 친구’를 소개해준다. 이에 이유비 또한 “나보다는 오빠”라며 자연스레 서열을 정리했는데, 여기에 예능 대부 이경규까지 가세해 ‘만 59세 형’으로 등극한다.
이들이 만난 반려견은 빗만 봐도 혀가 파래질 정도로 으르렁대고 짖을 정도로 미용에 트라우마를 가진 포메라니안 ‘리오’다. ‘리오’는 빗질과 목욕을 비롯한 모든 미용 행위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보호자들에게 달려들고 끝내 물기까지 하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제자 이경규와 이유비를 두려움에 떨게 한다.
하지만 ‘리오’네 집을 찾아간 스승 강형욱은 개통령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교육을 선보인다. 특히 오래된 트라우마도 한방에 고치는 ‘홍수법’을 공개해 제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무는 개 ‘리오’의 미용 교육에 추가로 투입된 제자 이경규는 스승 강형욱의 모든 제스처와 멘트를 똑같이 ‘복사 후 붙여넣기’ 한 듯 한 모습으로 스승님 따라잡기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것은 물론, 스승 강형욱을 흐뭇하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