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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55세 만학도 퇴학시킨 학교…부당한 학교 운영 지적한 보복성 퇴학?

▲'실화탐사대'(사진제공=MBC)
▲'실화탐사대'(사진제공=MBC)
‘실화탐사대’에 만학도 퇴학 사건의 진실이 공개된다.

15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는 졸업을 두 달 앞두고 퇴학당한 만학도의 사연이 방송된다.

전라남도의 한 시골 마을에는 새벽부터 부리나케 생업을 끝내놓고 어딘가로 향하는 이점구 씨가 살고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왕복 세 시간, 200km 거리를 달려 그가 향하는 곳은 바로 학교다.

어릴 적 가난 탓에 배움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는 55세 이점구 씨는 마음 한구석에 쌓인 공부에 대한 열망을 지울 수 없어 성인 대상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간절했던 만큼 학교생활을 누구보다 열심히 한 결과, 천여 명의 학생을 대표하는 학생회장에 당선, 대학교도 단박에 합격한 그가 졸업을 불과 두 달 앞두고 사랑하는 학교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실화탐사대'(사진제공=MBC)
▲'실화탐사대'(사진제공=MBC)

이점구 씨는 학교로부터 왜 퇴학을 당하는지 이유조차 알지 못하고 퇴학 처분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퇴학당하기 전 1인 시위를 통해 조 모 교감의 자격에 문제 제기를 했었다. 퇴학은 이에 대한 보복성 처분이다"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을 만난 조 모 교감은 "교사들에 대한 인권유린을 했다. 선생님들한테 폭력적인 언행을 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교감은 증거를 요청하는 제작진의 요청을 거부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교감의 채용과정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교감은 교장의 큰 며느리로, 지난해 8월까지 강사로 근무하다 정년퇴임했으나 곧바로 교감으로 복귀했다. 또 이 학교는 교장의 막내아들 부부는 교사로, 사위는 행정실장 등으로 일하고 있었다. 또 학교 사유지의 대부분이 가족들에게 귀속된 상황이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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