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노유정(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개그우먼 겸 연기자 노유정의 근황이 공개됐다.
31일 밤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 세상'에서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개그우먼 겸 연기자 노유정이 식당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그를 찾아 나섰다.
노유정은 1986년 MBC 특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후 예능과 시트콤, 라디오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그러나 지금은 하루 5시간씩 서울의 한 일식집 주방에 일하고 있었다.
노유정은 이영범과 이혼 후 지하 월세방을 전전하며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수산시장에서 서빙은 물론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전 남편 이영범과 결혼 21년 만에 이혼하고, 방송 활동이 끊겨 어렵게 살고 있었다.
그녀를 버티게 해준 원동력은 해외에서 공부 중인 두 자녀다. 그녀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자식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쉬지 않고 일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유정은 이혼과 관련해 "(전 남편이)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제가 이해가 안 가고 용납이 안되니깐 힘들었다"라며 "뭐 제 탓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누구든지 그런 고비를 견디고 넘기고 살고 계신데, 제가 견디다가 포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